<보도자료> 국내 최초 민관학 협력, 퇴역 경주마 '세광질주' 5월 21일 제주대학교 구조마 보호센터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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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6-05-21 21:48본문
퇴역 경주마 ‘세광질주’, 5월 21일 제주대학교 구조마 보호센터 입소
도축 위기에서 구조된 ‘마이 일루시브 드림’ 자마… 세광질주 외 나머지 자마들 모두 도축된 것으로 추정
국내 최초 민간·학계·공공이 협력하는 구조마 보호 체계 구축 추진
제주 지역 동물권 단체인 제주비건은 퇴역 경주마 ‘세광질주’가 2026년 5월 21일 제주대학교 구조마 보호센터에 입소했다.
이번 구조는 시민사회와 대학, 공공 영역이 협력하여 퇴역 경주마를 구조·보호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 협력형 구조마 보호 체계로 추진되었다.
세광질주는 2023년 10월 30일 도축 직전 구조되어 국내 경주마 복지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마이 일루시브 드림(My Elusive Dream)’의 자마다.
마이 일루시브 드림은 퇴역 경주마로 2018년 한국에 번식마로 도입되어 세 마리의 말를 낳았으며, 이 가운데 ‘우르스칸(2020년 4월 3일생) ’과 ‘고흥의 스타(2023년 4월 26일생)’는 도축된 것으로 추정되고 남아 있는 자마인 세광질주(2021년 4월 25일생)는 퇴역 이후 안전한 보호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세광질주의 구조 및 보호 방안을 위해 국제 동물권 단체인 PETA와 협력
세광질주의 구조 및 보호 방안을 위해 국제 동물권 단체 PETA와 논의를 이어왔으며, 제주대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구조마 보호센터 입소를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향후 시민사회와 대학,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말복지 과제를 논의하고 공공적 보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경마산업에서는 매년 제주마를 포함해 약 1,200~1,300여 두의 경주마가 퇴역하고 있으나, 이들의 퇴역 이후 삶을 책임지는 공공적 보호 체계는 사실상 부재한 상태다. 상당수는 별도의 관리나 보호 없이 방치되거나 도축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공백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주마들은 어린 시절부터 고강도의 훈련과 경주에 투입되며 산업 운영의 핵심 대상으로 활용되지만, 퇴역 이후에는 생애를 이어갈 최소한의 공공적 돌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경마산업의 윤리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특히 제주 지역은 국내 최대 말 생산지이자 경주마 산업의 핵심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퇴역 경주마를 위한 공공 구조·보호 시스템은 전무한 실정에 가깝다. 일부 민간 위탁이나 승마 전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체 퇴역 경주마를 수용하기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명확하며, 생애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체계 역시 여전히 공백 상태에 머물러 있다.
세광질주 구조마 보호센터 입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제시된 퇴역 경주마 보호 체계 마련과 연계되는 중요한 전환점 되어야
제주비건 김란영 대표는 “마이 일루시브 드림과 세광질주의 이야기는 국내 경주마 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산업적 이용을 위해 태어난 말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와 퇴역 이후에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애복지 및 사회적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마 상금의 일정한 최소 비율(3%)은 경주마, 말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몫으로, 이를 말복지와 보호에 안정적으로 환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광질주 입소는 국내 최초 민간·학계·공공 협력 구조마 보호 체계의 출발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제시된 퇴역 경주마 보호 체계 마련과 연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향후 제주대학교 구조마 보호센터는 단순 보호 공간이 아니라, 구조마 보호·복지·재활·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국내 최초의 공공 협력형 생애복지 거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비건은 제주도에 시민단체, 제주대학교,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운영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구조마 복지 기준 마련과 공공 보호 시스템 구축, 교육·연구 연계, 생명존중 가치 확산의 필요성을 밝혔다.
존재 자체로 빛나는 세광질주
세광질주는 더 이상 성적이나 기록으로 평가받는 존재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생명으로 보호될 것이다. 달리지 않아도, 경쟁하지 않아도, 세광질주는 그 자체로 빛나는 생명으로 살아가게 된다.